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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로 철새의 이동을 예측할 수 있다. 픽사베이

번식지와 월동지를 사이를 이동하며 살아가는 철새.

우리나라에도 사계절 동안 266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오고 갑니다.

철새 이동경로는 학계의 주요 연구주제였는데요, 그 동안 새에게 가락지나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추적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날씨를 통해 철새가 언제, 어디로 날아갈지 미리 내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지능(AI)이 기상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새의 이동 시점과 경로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미국의 23년치 철새 이동 데이터와 143개 기상 관측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입력해 AI가 철새 이동과 기상 조건을 연관 짓게 했습니다.

그 결과 온도, 기압, 지역풍 등 19개 변수를 고려하여 철새 이동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이 나왔는데요. 이 모델로 미국 철새 이동의 78%가 설명됐다고 합니다.

연구를 진행한 벤저민 밴 도렌은 “우리가 개발한 모델이 일기 예보를 철새 이동 예보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 동안 이동 중인 철새가 높은 건물이나 비행기, 풍력발전 프로펠러 등에 부딪혀 죽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앞으로는 이동 경로를 미리 예측해 장애물을 치워둠으로써,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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