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임창정 “아들 훈육 위해 아들 친구에게 무릎 꿇어”

입력
2018.09.23 21:22
'미운 우리 새끼' 임창정이 훈육 비하인드를 밝혔다. SBS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임창정이 훈육 비하인드를 밝혔다. SBS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임창정이 아들 훈육 에피소드를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창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모벤져스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과거 아들 친구에게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큰아들하고 작은 아들이 개구쟁이인데 형제다 보니 기가 세다. 친구들하고 놀아도 친구들이 치인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에서 놀던 날 우리 애들이 한 애를 괴롭히고 있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그걸 2층 창문에서 봤다. 다른 아이를 괴롭힌 게 너무 화가 나는 거다. 저런 상황을 미리 겪어 본 적도 없다 보니 고민하다가 ‘아빠 잘못했어요’로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너희들 벌을 일단 받는데 그 전에 그 친구 집으로 가자고 말한 뒤 친구 집에 갔다. 그리고 아이들 앞에서 ‘우리 애들 좀 용서해 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너희가 다른 애를 괴롭히면 아빠가 이렇게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렇게 아이 친구한테 엄청 빌고 나니까 아이들이 다음부터 그런 행동을 잘 안하더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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