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이혜숙, “남편 흉사 찝찝해” 차화연에 절교 선언

입력
2018.09.23 20:41
‘하나뿐인 내편’ 이혜숙이 차화연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KBS2 캡처
‘하나뿐인 내편’ 이혜숙이 차화연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KBS2 캡처

‘하나뿐인 내편’ 이혜숙이 차화연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나홍실(이혜숙)이 오은영(차화연)에게 절교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화연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장다야(윤진이)와 왕이륙(정은우)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가 나홍실의 남편이 살해당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분노하며 차화연에게 절교 선언을 한 뒤 나홍실을 찾아갔고, 장다야와 왕이륙을 결혼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놀란 나홍실은 왜 그러냐고 물었고, 친구가 “네 남편 그렇게 죽은 게 찝찝해서라잖아. 그런 불길한 기운이 자기 집으로 들어올까봐”라고 말하자 분노해 차를 타고 오은영에게 향했다.

나홍실은 “그럴 리 없어. 은영이가 그럴 리 없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오은영을 만나 “너 애들한테 한 이야기 다 사실이니. 아니지? 너랑 나랑 우리 사이 질투해서 없는 말 만들어낸 거지?”라고 말했다.

당황한 오은영에게 나홍실은 “그치, 아니지?”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나는 그게 아니고, 너랑 나랑 사돈 잘못 맺었다가 우리 우정이 깨지면 안될까 봐”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반응에 나홍실은 “그래서 우리 남편이 흉사 당한게 찝찝해서 우리 다야랑 이륙이 결혼시키면 그 불길한 기운이 너네 집으로 들어올까 봐 반대 한다고 했어 안했어. 어떻게 네가.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그럴 수 있어”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홍실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잠시 어떻게 됐었나봐”라고 빌었다.

분노한 나홍실은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봤으면서 네가 어떻게”라고 치를 떨었고, 박금병(정재순)에게 “어르신, 제 남편 그렇게 죽은게 제 잘못인가요. 제 딸 잘못이고 우리 아들 잘못인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나홍실은 “은영이 너 잘 들어. 이젠 내가 싫어. 우리 다야, 절대로 너네 아들하고 결혼 못시켜 절대로. 그리고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라고 오열한 뒤 자리를 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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