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5년 만의 우승에 ‘성큼’… 투어챔피언십 3타 차 선두

입력
2018.09.23 09:40
수정
2018.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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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애틀란타=AP 연합뉴스
우즈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애틀란타=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ㆍ미국)는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까.

우즈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ㆍ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성적을 낸 우즈는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게 됐다.

우즈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로, 이후 5년 1개월간 우승이 없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0승 고지에 올라선다.

2라운드까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우즈는 이날 로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우즈는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고, 3번부터 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 7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눈부신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1번과 4번 홀에서는 6m가 넘는 버디 퍼트로 타수를 줄였고, 6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는데도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로즈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한때 5타 차 선두를 내달리기도 했다. 이 리드를 유지했더라면 마지막 날 우승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었지만 16번 홀(파4)에서 우즈가 보기, 로즈는 버디로 엇갈리며 타수 차가 3타로 줄었다. 로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란히 9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우즈는 4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PGA 투어 대회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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