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서 페리 전복…100명 이상 사망

입력
2018.09.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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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 구조대가 21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 구조대가 21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돼 최소 100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빅토리아 호수 내 우카라와 부고로라섬 사이를 운행하는 페리가 우카라섬 선착장에 도착하기 직전 뒤집히면서 사망자가 대거 나왔다. 탄자니아 당국은 약 40명을 구조했으며,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페리에는 3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탄자니아 적십자사 대변인은 AP통신에서 “사망자가 2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과다 승객과 화물이 유력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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