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경암상 수상자

입력
2018.09.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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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교육문화재단은 17일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자연과학 부문)와 손훈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공학 부문)를 제14회 경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별상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ICC 당사국총회 의장을 선정했다.

금 교수는 20여년 간 난제로 여겼던 ‘유한체에서 정의된 K3 곡면의 유한대칭군의 분류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 받았다. 손 석좌교수는 다수의 세계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대형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균열이나 손상을 초기부터 감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다.

권 의장은 유고, 세르비아 등 전범에 대한 국제법상 기념비적 판결을 함으로써 세계 무대에 국위를 선양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국제적 법률가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1000억원을 내놓아 만든 공익재단이다. 2004년부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학자의 업적을 기리며 학술상을 제정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2일 부산 부산진구 송 회장의 생가 터에 새로 건립되는 문화공간인 경암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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