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방부제가 썩는 나라 外

입력
2018.08.02 16:51
수정
2018.08.02 21:59
19면

문학

▦ 방부제가 썩는 나라∙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최승호 지음. ‘방부제가 썩는 나라’는 시인의 신작이고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는 복간 시집이다.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강한 비판의식을 비롯해 특유의 위트 있는 시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학과지성사∙각 141쪽, 104쪽∙9,000원

▦ 원무, 그 밖의 다양한 사건사고

J.M.G. 르 클레지오 지음∙윤미연 옮김. 1982년 출간한 저자의 단편 소설집을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고독의 공포, 억압, 불평등,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달리다 또 다른 불행을 맞닥뜨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비극을 안고 살아간다. 문학동네∙352쪽∙1만5,000원

▦ 첫 문장

윤성희 지음. 총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뉜 소설에서는 어린 시절 네 번이나 죽을 뻔한 주인공을 내세워, 그가 살아내고 있는 고된 삶을 덤덤한 투로 그려 낸다. 저자 특유의 방식의 글쓰기로 독자들과 만난다. 현대문학∙152쪽∙1만1,200원

▦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톰 행크스 지음∙부희령 옮김.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의 소설집. 타자기 애호가이자 수집가인 저자가 타자기에 영감을 받아 다양하고 기발한 이야기들을 선보인다. 책세상∙500쪽∙1만6,000원

▦ 검의 폭풍 1∙2

조지 R. R. 마틴 지음∙이수현 옮김. 출간 2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선보이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제 3편. 방대한 세계관과 함께 판타지의 공식을 깨부수는 놀라운 전개를 보여준다. 은행나무∙각 804쪽,772쪽∙1만9,500원

교양∙실용

▦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 외 지음∙김한영 옮김. 스테디셀러인 책을 포켓북으로 만난다. 우리가 예술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철학적 성찰을 보여 준다. 문학동네∙240쪽∙1만8,000원

▦ 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

이븐 워라크 지음∙서종민 옮김. 이슬람 테러리즘을 논함에 있어 많은 학자들이 수많은 분석을 내놓는다. 저자는 테러리즘의 근본 원인이 이슬람의 신학과 역사에 있다고 주장하며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시그마북스∙520쪽∙2만5,000원

▦ 생애의 발견

김찬호 지음.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관한 이론적 접근을 뛰어넘어 구체적 삶의 목소리를 담는다. 한국이라는 사회적 지평 속에서 남녀노소의 다양한 삶을 실어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문학과지성사∙320쪽∙1만4,000원

▦ 진보

요한 노르베리 지음∙심혜경 옮김. 자유, 평등, 인간다운 삶을 이룩한 진보의 업적들에 대해 명쾌하게 증명해 보인다. 저자는 인류가 이룩한 진보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클∙312쪽∙1만5,000원

▦ 21세기에 새로 쓴 인간불평등사

이선경 지음. 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50% 이상을 소유한 지금, 불평등의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불평등의 기원과 역사, 불평등 문제의 현주소에 대해 분석하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프리스마∙696쪽∙2만9,800원

어린이∙청소년

▦ 가난한 사람은 왜 생길까요?

질리안 로버츠 외 글∙제인 하이릭스 그림, 서남희 옮김. ‘난민은 왜 생기는 거예요?’ 빈곤과 관련된 아이들의 질문에 간결하고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세계의 빈곤 문제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암주니어∙34쪽∙1만2,000원

▦ 한 줌의 모래

시빌 들라크루아 글∙그림, 임영신 옮김. 아빠와 함께 바다에서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온 율리스 남매. 신발 속에 가득 남은 모래를 만지작거리다가, 무심코 땅에 모래를 심어 보기로 한다. 북스토리아이∙28쪽∙1만2,000원

▦ 내 안의 새는 원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사라 룬드베리 글∙그림, 이유진 옮김. 스웨덴 화가 베타 한손의 어린 시절을 그린 그래픽노벨.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슬픔과 기쁨을 배워 가는 한 아이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산하∙124쪽∙1만3,000원

▦ 지구별 소년

양수근 글∙국민지 그림.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온 강찬들. 이 사실은 찬들이만 아는 비밀이다. 지구 도착 12년째, 찬들이는 하루빨리 지구별을 떠나 안드로메다로 가고 싶은 마음에 우주에 텔레파시를 보내는데… 사계절출판사∙132쪽∙9,000원

▦ 색깔의 역사

클리브 기포드 글∙마르크 에티엔 팽트르 그림, 이강희 옮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색깔, 잘 알지 못했던 색깔까지. 24가지의 색깔의 역사를 들려준다. 색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뒤얽혀 있을까. 노란돼지∙72쪽∙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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