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더위 먹었을 땐 심장 기능 원활하게

입력
2018.08.06 23: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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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여름철 더위 먹으면
여름철 더위 먹으면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을 틀고, 차가운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게 된다.

이처럼 몸을 차게 하면 신체에 무리가 와 소위 더위병이라는 것이 생긴다. 더위병을 상서(傷暑)라고 하는데 피로가 심하고, 식욕이 없으며, 갈증이 계속 생긴다. 그렇다고 음료수를 계속 마시면 배탈이 나고 으스스 추우면서도 더위를 더욱 느낀다. 증상이 심해지면 설사에 오한ㆍ발열ㆍ두통까지 나타난다. 이러한 상서는 계속 몸을 차게 하는 한 낫지 않는다.

우리 몸은 36도의 체온을 유지할 때 모든 기능이 정상을 유지한다. 바이러스나 세균ㆍ암세포까지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체온이 떨어져 35.5도가 되면 잔병이 발생하고, 35도 이하에선 암세포가 가장 많이 생긴다는 설도 있다. 또 몸이 차면 우리 몸에서 염증ㆍ발열ㆍ통증과 여러 가지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더위를 먹으면 심장 기능이 크게 위축된다. 따라서 서금요법에선 심장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방법을 이용해 상서를 치유한다. 심장 기능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A8ㆍ12ㆍ16, E42ㆍ45, F5, G11ㆍ15, J7, N3에 압진봉이나 순금침봉으로 10~30초간 간헐적인 자극을 한다. 시간은 최소 5~30분이며, 많이 자극할수록 좋다. 매일 1~2회씩 자극하면 속히 낫는다.

침봉 자극 후에는 유색 기마크봉 소형을 모두 붙인다. 여기에 냉증이 있으면 A8ㆍ12ㆍ16, E42, G11에 서암뜸을 두세 장 떠 준다. 이처럼 침봉 자극을 하면 피로 증상을 덜 수 있고, 갈증이 줄어든다. 오한이나 뱃속도 편해진다.

더위 먹어서 갈증이 심하면 비정방(N1ㆍF2-제, F3ㆍG13-보)이 좋고 냉방을 가까이 하다가 더위 먹은 것은 심정방이 좋다.

여름철 더위는 제1ㆍ2기본방에 서암온열뜸기를 뜨면 대단히 큰 도움이 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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