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김정현, 포토타임 무표정 지적에 “배역에 몰입, 삶이 기울 정도”

입력
2018.07.20 15:03
김정현이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MBC 제공
김정현이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MBC 제공

‘시간’ 김정현이 포토타임의 태도에 대해 해명했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과 장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 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김정현은 다른 행사와는 다소 다른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의문을 자아냈다.

이러한 김정현의 모습에 기자간담회 시간에는 이러한 태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촬영을 할 때난 안 할 때나 제 모든 삶은 천수호처럼 살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다. 잠자는 순간, 이동할 때도 순간순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와서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견제를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정현은 “(극 중) 인물에 굉장히 많이 붙어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제 에너지 자체를 전부 넣어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인 힘든 일 보다 인물에서 주는 감정 때문에 제 삶이 조금 많이 기울어 있는 상태다. 이걸 잘 극복하고 해 내야 하는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놓치지 않고 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현은 “드라마가 끝나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현재에서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인물에 빠져서 연기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견제하고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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