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外

입력
2018.07.19 17:44

문학

▦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서유미 지음. 경쾌한 문체로 평범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보듬고, 시대의 질병을 예민하게 포착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위기와 불안의 단면을 일상의 차원에서 세밀하게 해부한다. 창비∙296쪽∙1만3,000원

▦ 보이지 않는 정원

김유진 지음. 저자의 네 번째 소설집. 작은 기척과 고요한 움직임은 우리의 오감을 한껏 열어 놓는다. 민감해진 오감으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느껴본다. 문학동네∙264쪽∙1만3,000원

▦ 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서창렬 옮김. 볼셰비키 혁명 이후 1922년 러시아, 주인공 로스토프 백작의 삶을 통해 암울한 시대를 재치 있게 풍자하고, 시대의 숨은 낭만을 밖으로 꺼내 놓는다. 현대문학∙724쪽∙1만8,000원

▦ 애도의 심연

우찬제 지음. 31년차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현대 한국 문학을 조망하고, 문학적 성취가 뛰어난 작가와 작품을 분석했다. 특히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상태인 ‘애도’에 주목하며 애도의 수행과 문학 사이의 본질적 친연성을 발견한다. 문학과지성사∙554쪽∙2만3,000원

▦ 울지도 못했다

김중식 지음. 저자가 25년 만에 펴낸 시집. 주이란대사관에서 문화홍보관으로 재직한 저자가 머무는 시간 동안 혁명과 역사, 인간의 근원적 욕망에 대해 사유하고 쓴 시를 모았다. 문학과지성사∙154쪽∙8,000원

▦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지음. 1931년 평양 평원 고무 공장 파업을 주동하며 을밀대 지붕에 올라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농성’을 벌였던 여성 노동자 강주룡의 일생을 그렸다. 한겨레문학상 스물 세 번째 수상작. 한겨레출판∙256쪽∙1만3,000원

교양∙실용

▦ 세상의 미래

이광형 지음.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저자는 ‘미래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인간이 맞이할 앞날에 대해 통찰한다. 과연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나갈 수 있을까. MID∙324쪽∙2만원

▦ 여성성의 신화

베티 프리단 지음∙정희진 옮김. 사회가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여성’을 억압하는지를 밝혀낸다. 여성을 보는 이분법적 시각부터 직장에서의 성차별, 임신 중절에 대한 권리를 다뤘다. 2세대 페미니즘을 촉발시킨 여성학 고전. 갈라파고스∙720쪽∙3만2,000원

▦ 만화 병자호란 上∙下

한명기 지음∙정재홍 만화. 한명기 교수의 ‘역사평설 병자호란’이 교양만화로 재탄생했다. 동아시아 질서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던 17세기 전후의 조선과 그 주변 국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창비∙각 380쪽, 328쪽∙1만6,800원

▦ 데이터를 철학하다

장석권 지음. 빅 데이터 시대에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빅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의 틈바구니 속에서 인간이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시나리오를 탄탄한 분석을 통해 제시한다. 흐름출판∙202쪽∙1만6,000원

▦ 눈물과 정치

이호걸 지음. 한국 대중문화에서 등장하는 눈물들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아리랑’에서 ‘하얀거탑’까지. 영화학자인 저자가 한국 대중문화에서 눈물의 흐름을 여러 사회학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따비∙408쪽∙2만2,000원

어린이∙청소년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관용구

한날 글∙그림. 우리가 실생활에서 쓰는 관용구들은 속담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일상에서 자주 쓰는 관용구 100개를 꼽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파란정원∙224쪽∙1만2,000원

▦ 굿 나이트 스토리즈 포 레벨 걸스

엘레나 파빌리 외 지음∙전지숙 옮김. 엘리자베스 1세부터 서리나 윌리엄스까지,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여성 100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에 맞서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주니어김영사∙232쪽∙2만2,000원

▦ 당당하게 실망시키기

오즈게 사만즈 글∙그림, 천미나 옮김. 터키 해 연안 이즈미르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여섯 살 소녀 오즈게가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삶의 시간을 좇는다. 책과콩나무∙196쪽∙1만5,000원

▦ 초등학생이 꼭 해봐야 할 과학 실험 88과 2분의 1

닉 아놀드 지음∙김승희 옮김. 집 안에서, 놀이터에서, 마당에서 쉽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실험들을 소개한다. 재미있는 실험들을 통해 과학이라는 용어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아름다운사람들∙120쪽∙1만2,000원

▦ 위풍당당 퐁구리

이시구 글∙김미정 그림. 겁쟁이 개구리 퐁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내는 법에 대해 배운다. 우리가 미처 모를 뿐이지, 우리 모두는 나만의 용기를 가지고 있다. 용기는 어떻게 내야 하는 걸까? 알라딘북스∙80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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