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돌아온다…23일 애틀랜타 오픈 출격

입력
2018.07.19 11:08
수정
2018.07.19 19:27
26면
정현이 3월 미국 플로리다 크랜든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3회전에 출전해 마이클 모(미국)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플로리다=USA 투데이 연합뉴스
정현이 3월 미국 플로리다 크랜든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3회전에 출전해 마이클 모(미국)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 플로리다=USA 투데이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랭킹22위)이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두 달 반 만에 투어 경기에 나선다.

정현은 2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애틀랜타 오픈은 다음달 27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북미 하드코트 대회 중 하나다. ATP250급 대회로 상금과 포인트가 크지 않지만 윔블던 준결승까지 올랐던 존 이스너(33ㆍ8위ㆍ미국), 잭 소크(26ㆍ14위ㆍ미국), 닉 키르기오스(23ㆍ18위ㆍ호주)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스너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우승했다. 2016년에는 키르기오스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3주간 휴식을 취했다. 2월말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 BNP파리바오픈, 마이애미 오픈에서 연달아 8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5월 8일 ATP투어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뒤 발목 부상이 재발해 투어 일정을 중단했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까지 포기하면서 재활에 전념한 그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정현은 애틀랜타 오픈을 시작으로 29일에는 ATP투어 500 시티 오픈, 다음달 13일 신시내티 마스터스, 19일 ATP투어 250 윈스턴 살렘 오픈에 연달아 출격하며 US오픈을 향한 담금질에 힘쓸 예정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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