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정책 박람회] 문 대통령 ““전국적 좋은 일자리 늘어나는 계기 되길”

입력
2018.03.09 04:4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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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지방정부의 일자리정책, 공공기관의 채용정보, 청년일자리 특별전시까지 지역 일자리의 큰 마당이 열렸습니다.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좋은 일자리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일자리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토대입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가계를 꾸려가고 결혼, 출산도 가능합니다. 인생을 설계하고 내일의 꿈도 키워갈 수 있습니다.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도 한 사람의 좋은 일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고 처음 한 일도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일입니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예산, 세제, 조달, 금융 등 모든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했습니다.

일자리 만들기에는 너 나 없이 함께해야 합니다. 정부가 먼저 노력해 공공일자리를 늘려가고 민간에서 함께 협력하면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서로 나누고 협력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이 박람회가 이러한 노력의 모범인 것 같아 아주 뜻 깊습니다.

지금 청년실업 문제는 인구 구조적 특성으로 앞으로 3~4년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도 특별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요술방망이는 없습니다.

몇 명, 몇 십 명, 또 몇 천 명 정성스럽게 만들고 공공에서 민간에서 꾸준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해법입니다.

특히 지역 일자리는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지방에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청년들이 더 많이 유입되고, 지역도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지방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이번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의 도화선이 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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