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춘천 레고랜드 이달 ‘첫 삽’

입력
2017.04.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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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중도를 잇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진입교량. 이 교량의 현재 공정률은 76.5%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중도를 잇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진입교량. 이 교량의 현재 공정률은 76.5%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옛 중도유원지에 들어설 예정인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우여곡절 끝에 이달 중 첫 삽을 뜬다.

강원도는 테마파크 시행사 엘엘개발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본공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르면 1주일 내에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월 완공이 목표다. 공사비는 1,500억 원이다. 탁동훈 엘엘개발 대표는 “착공 6개월 뒤부터 레고랜드 주변 도유지를 매각해 2개월 단위로 공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책임시공 문제를 해결해 사업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레고랜드는 춘천시 상ㆍ하중도 일원 106만 8,000여㎡에 완구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4월 외국인 투자지역에 지정되면서 본격화됐으나 하중도 선사 문화재 보존문제에 이어, 시공사 마저 찾지 못해 착공시기가 예정보다 2년 이상 지연됐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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