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뚫렸다… 구제역 전국 확산 가능성

입력
2017.0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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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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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 정읍에 이어 경기 연천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올해 수도권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경기 연천군의 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젖소 114마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젖소 농가에서 올해 첫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에 경기에서도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이미 전국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 150㎞ 떨어진 충북 보은군과 전북 정읍시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7일부터 전국 모든 소 314만마리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 판정은 9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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