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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국 런던 국회 앞 광장 잔디에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는 포스터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런던=AP 뉴시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회 청원이 26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재투표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25일(현지시간) 오후 264만3,000명을 넘어섰다. 재투표 청원은 브렉시트 투표 한 달 전인 5월 24일 처음 만들어졌지만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24일까지도 서명자는 22명에 불과했다. 이후 접속자가 폭주하며 260만명을 넘어섰고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청원을 처음 개시한 윌리엄 올리버 힐리는 “투표율이 75% 미만이고 탈퇴나 잔류 어느 쪽이든 60%가 되지 않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투표율은 72.2%였으며, 탈퇴 52%, 잔류 48%로 집계됐다.

하원은 청원자가 10만명이 넘으면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이번 안건은 28일 하원 청원위원회에서 검토한다.

하지만 의회 청원으로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소급 입법이 불가능하고, 의회에서 논의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조치를 해야 한다고는 법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재투표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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