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합의문 전문

입력
2015.09.28 13:41

김무성·문재인 합의문 전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긴급 단독 회동을 하고 정치관계법 개정에 관한 논의를 진전시켰다.

다음은 회동 후 두 사람이 발표한 내용의 전문이다.

▲ 김무성 = 원래 추석 연휴 중에 양당 대표들이 만나서 현재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해서 오늘 11시부터 이곳에서 만나서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11시부터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문재인 대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문재인 = 오늘 상당히 양당 대표간에 이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고 그리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견이 좁혀진 부분도 구체적으로 법안을 만드는 과정은 정개특위에서 더 세밀하게 논의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먼저 국민공천에 대해서 양당 대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첫째, 현재 정개특위에서 의결된 안심번호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공천제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강구키로 했습니다.

셋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는 선관위 주관으로 하되 일부 정당만 시행하개 될 경우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넷째, 시민들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기간을 선거일 전 6개월로 연장하고 예비경선 홍보물을 전 세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성 청년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산점 부과에 대해 법에 근거로 두고 또 불복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밖에 양당 대표는 선거 연령이나 투표시간 연장, 투개표의 신뢰성 확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지역주의 정치구도 완화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더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 김무성 = 여기 덧붙여서 선거구 획정문제를 10월 13일까지 결정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계속 주장해왔던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주장을 했고 문 대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 문재인 = 그 점은 제 입장을 제가 다시 설명하면, 김무성 대표는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 문제는 권역별 비례대표와 함께 연계해서 논의할 문제라는 주장입니다.

연합뉴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