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 결국 대한항공 떠난다

입력
2014.12.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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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 해임 이어 사표 제출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땅콩 리턴'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륙 직전에 승무원을 내리게 해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조 부사장이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하여 10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전날 기내 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 등의 보직에서는 물러났지만 대한항공 부사장 직함은 유지하겠다고 밝혀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론을 감안할 때 회사 측에서 신속하게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부사장의 등기이사 유지 여부는 주주총회 결정사항이라 이날 사표제출과는 관련이 없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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